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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민생과 외교·안보 빨간불, 야권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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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군 위안부·선거구 획정·누리과정·노동 5법 공조 제안

[채송무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민생과 외교 안보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북핵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협상, 선거구 획정, 누리 과정, 노동5법 등 5대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를 제안했다.

심 대표는 11일 상무위 회의에서 "2016년 벽두부터 대한민국은 비상사태"라며 "포고령 정치에 의존하는 박근혜 정부와 무능하고 분열된 야당이 함께 만들어 낸 총체적인 위기"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금의 비상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만든 것"이라며 "이런 중대한 상황에서 야권은 지금 합종연횡 중이다. 떠난 자도 남은 자도 모두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 심판을 역설하고 있지만 당면한 과제를 외면하면서 말하는 새정치는 신뢰받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능한 대통령과 무책임한 여당에 맞서 야당이 국민의 분노와 걱정을 덜어주는 일에 야권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북핵문제, 위안부 협상, 선거구획정, 누리과정, 그리고 노동개악 5대 긴급현안에 대한 야권공조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야권이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야당이 야당다울 때, 국민들이 야권의 혁신과 정권교체 의지를 신뢰하고, 지지할 것이고, 야권 내의 혁신경쟁도 국민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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