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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 첫 깃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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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 세력화·새정치 조화로운 운영이 관건

[채송무기자] 안철수 신당이 10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선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 창당실무준비단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당의 모습을 갖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 당'이라는 당명이 확정되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다. 창당 발기취지문과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치면 신당은 오는 21일부터 시도당 창당 대회를 잇달아 연 이후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날 창당의 첫 깃발을 세우는 안철수 신당은 높은 기대 속에 출발한다. 그러나 최대 과제인 세력화와 새정치의 과제를 균형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과제다.

더불어민주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등 야권이 나뉘어져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사들을 영입해 세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지만, 새정치의 기본 이념에 맞지 않는 인사들은 오히려 국민의 실망을 부를 수도 있다.

망신으로 끝난 첫 인재 영입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안철수 의원이 강조했던 부패 문제로 입당 발표 3시간 만에 김동신 전 장관, 허신행 전 장관, 한승철 전 대검감찰부장의 합류를 취소한 것이다.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창준위원장이 연이어 사과하면서 "창준위 발족 후에는 보다 체계적 검증 시스템을 갖춰 이런 오류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체면을 구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신당은 우선 참여를 원하는 창당 발기인 1천800여명에 대해 검증부터 들어간 상황이다. 신당 참여의 문호를 넓히되 검증에 나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동교동계와 호남 현역 의원들의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도 관건이다. 이들은 호남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지만, 동교동계는 구 시대 인사들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고, 호남 현역 의원들은 호남 정치에 책임이 불가피하다.

동교동계는 조만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안철수 의원은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후 총선 공천 과정에 들어서면 이같은 문제는 신당의 현실적인 고민이 될 수도 있다. 어렵게 탄생한 신당 내 세력 다툼 형태로 나타나면 국민의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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