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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 거쳐 공천 룰 최종 확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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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총선 승리 목표로 제도 마련, 내일 추인 받으면 발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이르면 오는 8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황진하)가 마련한 20대 총선 공천 룰을 논의,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말 출범한 특위는 그간의 논의 결과를 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으며, 최고위는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진하 특위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특위는 20대 총선 승리와 당내 화합이라는 목표 아래 상향식 공천 제도 준수, 명확한 민심 반영, 정치적 약자와 신인 배려, 엄격한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공천 제도를 마련했다"며 "내일(8일)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가 최고위에 보고한 공천 제도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경선 참여 비율 조정 ▲여성·장애인·정치 신인 가산점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기초·광역단체장 감점 ▲우선추천·단수추천 방식 ▲결선투표 시행 방법 ▲안심번호 도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과 일반 국민의 경선 참여 비율 조정 문제와 관련해 최고위는 상향식 공천 취지에 부합하도록 현행 당헌·당규 상 50 대 50으로 규정된 비율을 당원 30, 일반 국민 70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황 위원장은 "당원에 대한 예우 문제가 많이 제기됐지만 국민에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기존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와 최고위에서 30 대 70까지 가는 것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며 "최종 결정은 의원총회 추인을 받고 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 대해서는 특위 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본선 경쟁력을 위해 당원들의 대승적 입장에서 받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논란이 됐던 정치 신인 범위에 대해서는 장관 출신은 배제하되 청와대 대변인 출신은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황 위원장은 "장관에 대해서는 그분의 지명도 등 때문에 정치 신인으로 포함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특별히 배제할 이유에 집어넣지 않았다"며 "청와대 수석 출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안심번호의 경우 기술적·비용적 문제가 해결될 경우 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결정은 이달 중순께 꾸려질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에 기초를 두고 최고위원들이 (의원총회에 보고할 사항들에 대해) 결론을 내려 줬다"며 "특위 위원장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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