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7일 GOP 방문 일정 취소

[윤미숙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7일로 예정했던 경기 파주시 도라산 GOP방문을 취소했다. 북한이 6일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초 예정됐던 도라산 GOP 방문 일정은 북한 핵실험 관련 국방부의 요청에 의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주는 북한의 핵실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북한의 지도자는 올 신년사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한 뒤 핵실험을 했다. 이는 일종의 자기부정"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핵능력 증강을 막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과 정책 수단을 조속히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