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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한상범 LGD "자동차 등 확대,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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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 강화와 함께 OLED 생태계도 지속 확대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와 사이니지 등 신규사업 확대와 함께 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및 LCD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범 대표를 비롯해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전무),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한상범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공급 과잉 심화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나, 차별화 전략과 신시장 확대를 통해 위기를 업계 1위 강화의 기회로 바꿀 것"이라며, "장비·재료부터 고객에 이르는 OLED 생태계 조성 및 인력 강화를 통해 OLED 시대를 앞당기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동차·사이니지' 등 신규제품 차별화·점유율 확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자동차, 사이니지 등 신규 사업에서 시장 1위의 기반을 확보히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상범 대표는 "자동차 분야에서 IPS 적용 비중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 현지 인력을 강화해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니지 분야에서는 전자칠판과 비디오월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에 OLED 사이니지 시장 기회를 모색, 기존 거래 업체 외에도 다양한 분야 기업들을 발굴해 올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에서 ICT가 융합된 스마트카로 발전하면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매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됨에따라 기회도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CID), 계기판(Cluster)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이다.

◆ 대형OLED 생태계-소형 플라스틱OLED 기반도 구축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공급을 시작,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을 비롯해 일본 파나소닉 등 다양한 고객사들로 판매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2만 6천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추가 확보하는 등 총 3만 4천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재료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OLED 생태계를 완결,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 대표는"올해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지역의 고객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OLED 개발과 판매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후방 사업군 모두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OLED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할 계획. 아울러 구미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의 내년 상반기 가동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사업기반을 착실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월 1만 4천장 규모의 파주 4.5세대 생산라인에서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제품과 스마트폰을 생산 중이다.

◆ LCD 차별화, 초대형·UHD 비중 늘린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차별화 전략과 원가혁신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실하게 가져간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지난해 UHD가 급속히 확산, 올해는 UHD 화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TV는 UHD 시장에서 저전력고휘도(M+) 기술과 가볍고 얇은 디자인(아트슬림)의 결합으로 차별화를, 또 HDR 제품 등 프리미엄 비중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OLED와 더불어 65인치 8K LCD를 공개했다. 저전력·고휘도 기술과 얇은 디자인, 테두리와 화면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 기술을 결합한 65인치 제품도 첫 선보였다.

한 대표 "IT는 모니터에서 IPS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트북에서는 고성능 인셀 터치(AIT)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모바일 분야에서도 QHD 등 고해상도와 AIT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산 라인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비록 시장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LCD 사업에서 수익 확보에 주력하고 OLED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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