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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지난해 글로벌 판매 9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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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서 '날개'…개소세 및 신차효과 영향

[이영은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사상 최대인 9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각 사의 전략적 신차 발표 및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 판매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4일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지난해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은 901만1천473대로 전년대비 0.7% 늘었다.

내수 판매는 157만9천706대로 전년대비 8.7% 증가했지만, 수출은 743만1천757대에 머물며 0.8% 줄었다.

회사별로는 르노삼성을 제외한 모든 업체의 내수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1만4천121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4.2% 판매가 늘었고, 기아차는 52만7천500대로 13.4% 판매가 늘어난 성적을 보였다.

한국GM은 15만8천404대가 팔리며 2.6% 늘었고, 쌍용차는 9만9천664대 내수 판매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8만17대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그쳤다.

내수 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각 사가 전략적으로 출시한 '신차 효과'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쏘나타와 아반떼가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고, 지난해 11월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가 연말 시즌에 총 9천159대가 판매되며 좋은 성적을 냈다. 기아차 역시 하반기 출시된 스포티지가 5만대 이상 팔리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랙스, 임팔라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고,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돌풍에 힘입어 12년만에 내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다소 주춤…르노삼성 '닛산 로그' 덕에 ↑

수출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르노삼성은 '닛산로그' 수출 강세로 나홀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수출 실적은 743만1천757대로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각각 425만716대, 252만3천408대 판매되며 0.6%, 2.1%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GM은 46만3천468대로 전년대비 2.7%, 쌍용차는 4만5천100대로 37.4% 감소율을 보였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수출 성적표를 받아든 르노삼성은 지난해 14만9천65대를 해외에 수출하며 직전년도 대비 65.9%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닛산 로그 모델은 2014년 2만6천467대에서 344.2% 이상 증가한 11만7천560대를 수출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연 8만대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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