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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블릿 게 섰거라' 8인치 태블릿 젠패드S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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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디자인과 생생한 화질 '강점'

[민혜정기자]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던 태블릿은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이 각광받으며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특히 10인치 이하 태블릿은 패블릿과 시장 수요가 겹쳐 제조사들을 고심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10인치 이상 태블릿은 휴대성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패블릿은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이어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8~10인치 태블릿도 여전히 승산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에이수스가 출시한 8인치 태블릿 '젠패드S 8.0'은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태블릿이다. 슬림한 디자인, 생생한 화질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젠패드S 8.0'의 첫인상은 깔끔하다. 뒷면은 LG전자의 G3 스마트폰처럼 클래식한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줬다.

뒷면 아래에는 가죽 질감 소재까지 적용돼 전체적으로 클러치 백과 같은 느낌이 든다. 한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태블릿이 6mm대 이하 두께 전쟁에 돌입한만큼 6.6mm 두께를 구현해 그립감도 좋았다. 무게도 298g으로 웬만한 노트북 무게의 5분의1수준이니 들고다니기에 편했다.

이 태블릿의 해상도는 QXGA(2048X1536)로 QHD(2560x144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채용하는 풀HD(1920x1080)보다는 높아 밝고 선명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경우 QHD 해상도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역시 큰 화면으로 보는 느낌은 달랐다.

실제로 에이수스는 태블릿도 TV와 같은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젠패드S 8.0에 '에이수스 트루2 라이프'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이미지에 있는 각 픽셀을 분석해 명암과 선명도 조정 범위를 끌어올려 빠른 움직임이 있는 화면에서도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젠패드S 8.0'은 인텔아톰 Z358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과 애플이 주력 태블릿 2~3GB 램을 채용하는 것과 달리, 이 태블릿엔 원활한 사용성을 위해 4GB 램이 적용됐다. 게임을 하거나 스트리밍 동영상을 볼 때 버벅거리는 현상은 거의 없었다.

젠패드S 8.0의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셀프 카메라 촬영을 위해 일반적인 태블릿보다 높은 화소수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 화질이 스마트폰에 비해 좋은 편도 아니고, 태블릿으로 셀카 활영을 할 일도 적다보니 카메라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았다.

에이수스는 젠패드S 8.0이 완충됐을 때 8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태블릿을 스마트폰만큼 자주 꺼내보지는 않다보니 10시간 가까이 배터리가 유지됐다.

젠패드S 8.0은 역시 영상을 볼 때 스마트폰보다 높은 몰입감을 제공해줬다.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웠지만, 무선 키보드를 활용해서 문서 작업도 할 수 있었다.

젠패드S 8.0의 가격은 34만5천원으로 사양 대비 저렴한 편이다. 문제는 태블릿은 10만~20만원대, 패블릿은 50만원 이하 저렴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는 점이다. 젠패드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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