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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5부요인 등 초청 신년 인사회, 野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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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인 사정으로 불참", 대통령 쟁점법안 처리 당부할 듯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새해를 맞이해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공직자와 여당 지도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청와대의 이날 행사는 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것으로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지역 일정 등의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의 신년 인사회에 야당이 불참하는 것은 최초여서 최근 혼란스러운 야당 상황의 상징으로 남을 전망이다.

야당은 2014년에는 김한길 전 대표가, 2015년에는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이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강조했던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를 언급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 임시국회의 회기가 끝나는 8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야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을 거부하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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