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간편결제 페이코가 지난 8월1일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가입자 36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코로 결제한 이용자는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페이코 결제 현황과 각 분야별 최고 및 최대 기록을 30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이코의 실결제 이용자 분포는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30대가 우세했다. 페이코 전체 주문건수를 기준으로 여성이 63%를 차지했으며 10만원 이상 금액을 결제한 건수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46%, 20대가 27%, 40대가 20%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통적으로 30대가 높았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2030세대가 전체 쇼핑 점유율 73%를 차지했다. 또한 실결제 이용자당 평균 3회 이상 페이코 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최대 결제 횟수는 950여건이다.
페이코 가맹점 가운데 총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가장 많은 곳은 티켓포털 '티켓링크'였다. 이는 야구 티켓 예매 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뒤를 이어 소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 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코를 이용한 최고 결제 금액은 가맹 여행 사이트에서 결제한 1천10여만원, 최저 결제 금액은 가맹 인터넷서점에서 55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요 결제 수단인 카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인당 간편결제를 등록한 카드의 평균 개수는 1.11개로, 이용자 대부분이 일반 신용카드 사용 패턴과 동일하게 한 개의 대표 카드를 지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인 최다 신용카드 등록수는 14개로 이는 페이코가 전체카드사와 제휴돼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는 현재 가맹점 확보는 물론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있다"며 "2016년에는 온라인 게임으로 결제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상점에 자체 단말기 '동글' 10만여 대를 배포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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