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PC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이용행태가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대체되고 있다.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온라인 메신저 사용 등 인터넷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성별·연령별 이용률 차이도 감소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률은 85.1%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는 4천194만명으로 82만명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중에선 자료·정보 저장,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스마트폰·PC 동기화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23.7%로 전년보다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가장 높은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4.2%(올해 64.9%), 인터넷 뱅킹 2.7%(52.5%), 인터넷 쇼핑 2.3%(53.6%), 카카오톡·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가 1.7%(90.9%)로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경우가 70.5%로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데스크톱 컴퓨터 이용률은 68.5%로 8.2% 감소했다.
6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올해 59.6%로 전년보다 9% 이상 늘어 다른 세대보다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60대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72.3%로 전년보다 9.7%, SNS 이용률은 28.4%로 10.7% 늘었다.
그 결과 20대와 60대의 인터넷 이용률 차이도 지난해 49.3%에서 올해 40.3%로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성별 인터넷 이용률 차이는 지난해 7.5%에서 올해 6.5%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최근 3년 가구당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79.7%에서 2015년 86.4%로 지속 상승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PC 보유율은 80.6%에서 77.1%로 다소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2만5천 가구와 만 3세 이상 가구원으로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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