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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수출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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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0.5% 하락…서비스업 호조 불구 수출 부진 이어져

[이혜경기자] 지난 11월 전산업생산이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는 지난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5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11월에는 감소를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나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큰 폭의 호전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도 5개월째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 부진이 지속돼 생산과 투자는 회복이 지체된 모습이었다. 광공업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로 생산 회복을 이끌었던 IT업종이 조정을 받으며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0% 증가였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2.9%) 등에서 호전됐으나, 반도체(-9.7%), 통신·방송장비(-20.2%) 등에서 위축이 커 전월에 비해 2.1%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27.1%), 화학제품(5.0%)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9.0%), 기타운송장비(-15.5%) 등이 줄어 0.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5%), 부동산․임대(-1.6%)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2%), 보건·사회복지(2.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문·과학·기술(-2.3%), 숙박·음식점(-1.3%) 등에서 부진했으나, 금융·보험(7.2%), 도소매(3.7%) 등이 늘어 3.1% 확대됐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5%),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5%), 가전제품 등 내구재(-0.3%)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3.9%),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 의복 등 준내구재(2.1%) 판매가 늘어 5.5%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일반산업용기계 등) 및 운송장비(항공기 등)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6.0%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운송장비(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류(특수 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줄어 5.4% 감소세였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5.7%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112.3%) 및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토목(85.1%)에서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 104.0%나 껑충 뛰었다.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개선됐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p 내려갔다.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업 등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생산과 투자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저유가, 고용 증가, 가계소득 확대 노력 등에 따른 실질 구매력 증가로 내수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어렵게 살린 경기 회복 불씨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 활력제고와 구조개혁 노력을 더욱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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