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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ICT 활용 기업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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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NIA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 발표

[김국배기자]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이 지난 10여년 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같은 내용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67만개 사업체 가운데 1만3천191개 기업을 표본 추출해 지난 8월13일부터 10월16일까지 직접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보유 기업은 2005년 약 134만개(전체 사업자 대비 42.4%)에서 2014년 약 261만개(71.7%)로 1.7배 증가했다.

특히 50인 이상 사업체는 대부분 컴퓨터를 보유했으며 데스크톱·노트북·태블릿PC 등은 늘어났으나 PDA의 보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55.3%→58.1%→61.4%→70.3%→72.6%)하다가 올해 소폭 감소한 것은 올해부터 개인 소유의 컴퓨터를 포함하지 않은 영향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넷 접속기업은 약 126만개(전체 사업체 대비 39.8%)에서 약 261만개(71.0%)로 1.8배 가량 증가했다. 주 접속방식은 디지털 가입자 장치(xDSL)에서 광랜으로 바뀌며 초고속 환경이 마련됐다.

같은 기간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기업 비율은 2005년 10.9%에서 2014년 26.6%로 2.4배, 전자정부서비스를 쓰는 기업은 2007년 53.5%에서 2014년 67.2%로 1.3배 높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공공데이터 활용률은 전체의 11.4%(41만8천541개)로 나타났다. 종사자수가 많은 사업체일수록 공공데이터 활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보화 투자 기업은 2007년 41.4%에서 2014년에는 71.3%로 약 1.7배 올라갔다. 주요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2005년 12.1%→2014년 54.1%, 약 4.8배)', '도매 및 소매업(2005년 42.6% → 2014년 75.5%, 약 1.8배)'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보화 투자 효과가 가장 높은 부분은 업무 효율화(80.9%)와 고객관리 개선(50.8%)으로 조사됐다.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기업 중 ICT를 활용한 곳은 28.6%(2만8천334개)로 전년대비 10.2%p 증가했다. 업무처리를 개선한 기업 중 ICT을 활용한 곳은 54.6%(4만3천84개)로 전년대비 19.3%p 많아졌다.

공개 SW를 이용하는 기업은 12.7%(333,370개)였다. '데이터베이스 및 서버관리(61.7%)'와 '운영체계(OS) 활용'(54.0%)' 목적이 가장 컸다. 정보보호(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은 85.6%(223만7천945개)였으며 '컴퓨터 바이러스 스팸방지 제품(85.9%)'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운영)율은 각각 32.7%(120만1천638개), 25.2%(92만7천750개)로 나타났으며 설치 대수는 CCTV 796만여 대, 차량용 블랙박스 643만여 대로 추정됐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ICT 활용 기업이 약 2배 가량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기업 활동에 있어서 정보화가 보편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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