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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시작…내 車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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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추위 대비 배터리, 타이어, 엔진오일 점검 필수

[이영은기자] 한겨울 강추위가 몸을 파고들 듯 차도 추위를 탄다. 안전사고 없는 무탈한 겨울 주행을 위해서는 자동차도 월동 준비를 꼼꼼히 해야한다.

보험개발원이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최근 2개년(2012~2013년)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나타났다. 급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자동차 배터리 방전과 엔진 문제로 인한 견인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배터리와 엔진 온도가 떨어지면 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본격 겨울을 맞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겨울철은 배터리 소모가 가장 큰 계절이다. 차량용 블랙박스 외에도 히터, 열선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전기장치를 많이 사용하는데다, 영하10°C 이하의 기온에는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겨울철 주차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영하 10°C 이하의 날씨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배터리 보온커버나 담요 등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 단자에 녹이나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는 경우, 접촉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포를 이용해 단자와 케이블 접촉면을 살짝 갈아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엔진오일의 경우, 겨울에는 저점도 엔진오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평소 5W30이나 5W40을 사용한다면, 겨울철에는 0W30이나 0W40으로 낮추는 식이다. 점도가 낮으면 한파 속에서도 윤활성이 좋아 기름막을 잘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엔진 손상을 막아줄 수 있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해 탱크 내에 결로 현상이 생겨 연료에 수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연료탱크를 가득 채워둬야 한다. 차량에 시동을 걸고 나서는 30초 정도 엔진 예열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운전자들은 늘 사계절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에는 타이어 접촉면의 물을 쉽게 배출하면서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조향 성능을 높인 겨울 전용 스노우 타이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겨울철을 맞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각 업체별로 내용이 상이하나 대체적으로 냉각수·타이어·제동장치·전자장치 등 필수 항목에 대한 무료 점검 및 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및 각종 필터류 등의 소모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동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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