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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치파업' 주도한 노조위원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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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6명 고소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총파업에 동참키로 한 노조위원장을 고소했다.

현대차는 박유기 위원장을 포함해 간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5일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정치적 투쟁 성격의 파업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투쟁계획 및 쟁대위 지침'을 확정했다. 공장별로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오는 19일 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주관 각 지역별 집회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노조의 총파업 참여 결정을 '명백한 정치파업'이라고 규정, 정치파업은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2천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약 45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제 31차 본교섭을 개최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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