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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 영결식, 국회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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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삼권분립 흔들리는 작금의 상황…故 이만섭 빈자리 커"

[조현정기자]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회 위원, 김수한·박관용·임채정·김형오·박희태 ·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의원과 각계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영결사는 정 의장이, 조사는 신경식 헌정회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낭독했다.

정 의장은 영결사에서 이 전 의장이 지켜왔던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다며 고인의 타계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의장님의 투철한 신념과 원칙으로 어렵게 지켜내신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의장님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며 "의장님께서 의장석을 지키셨던 기간, 우리 헌정사의 고질병인 날치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당적을 이탈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고 자유투표제를 명문화해 의원 개개인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양심에 따라 투표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아주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는 여당의 국회도, 야당의 국회도 아닌 국민의 국회다', '국회의원은 계파나 당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부터 생각하라'시던 의장님의 호통소리가 우리 귀에 들리는 듯하다"며 "이제 우리는 의장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 그토록 염원하시던 상생과 화합, 그리고 통일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빈소에서 진행됐다. 영결식 종료 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제14·16대 국회의장을 이 전 의장은 1963년 제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발을 들였다. 7·10·11·12·14·15·16대 총선에서 당선돼 8선 의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씨와 장남 승욱, 딸 승희·승인씨 등 1남 2녀를 뒀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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