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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70만 국내 외국인 겨냥 맞춤형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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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특화 요금제·전문매장 운영

[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17일 170만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외국인 전문 매장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특화 요금상품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을 출시한다. 국내 유무선 음성 무제한 통화를 기본으로 국제전화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한 부가통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SK무료국제전화(SK Freecall)', 'OTO', '닌하오' 등 국제전화 앱을 통해 최소 150분에서 최대 400분까지 국제전화 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제전화 앱으로 중국에 400분간 발신할 경우 부가통화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 사용자는 최소 4만3천200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 가입자는 추가 요금을 부과받지 않는다.

밴드 데이터 글로벌팩은 월 3만2천900원부터 10만3천원까지총 8종의 세부 요금상품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 17일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입 후 6개월간 월 이용료 1천원을 할인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최대 2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는 외국인 고객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조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가입자가 기존 이동전화 회선 외 웨어러블 기기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 및 외국인 밀집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전문 매장 51개를 운영한다. 외국인 전문 매장에선 외국어 설명자료를 통해 가입자의 통신생활에 적합한 데이터 상품과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특화 요금상품, 전용 매장 신설 등을 통해 국내 외국인의 통신생활 편의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고객의 이용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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