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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애플페이 대항마 공개…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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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스캔방식으로 사용법 복잡해 파급력 미지수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월마트페이를 내놓고 디지털 결제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기존 월마트 모바일앱에 추가해 이 앱을 통해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페이는 애플페이나 다른 근접무선통신망(NFC) 결제 시스템과 달리 QR코드 스캐닝으로 구매상품 가격을 체크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애플페이나 삼성페이 등이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 인증을 대신하고 있는데 반해 월마트페이는 월마트앱의 비밀번호 입력으로 사용자를 확인하고 있다.

월마트도 향후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비밀번호 입력대신 아이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인증을 구현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월마트앱에 결제 기능을 추가해 2천200만명이 넘는 모바일앱 이용자를 손쉽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월마트페이가 NFC 방식보다 복잡하고 호환성도 낮아 경쟁 서비스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도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미국 대형 유통매장 컨소시엄 MCX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커런트C를 내년 상반기에 미국 4천600여개 매장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월마트 고객은 월마트페이와 커런트C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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