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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휴난항으로 온라인TV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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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업체와 서비스 이용료 의견차로 협상 결렬

[안희권기자] 레스 문베스 CBS 최고경영자(CEO)가 콘텐츠 협상 차질로 애플이 온라인 TV 서비스를 제때 시작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한데 이어 애플이 콘텐츠 업체와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서비스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콘텐츠 업체와 패키지 상품의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해 온라인 TV 서비스 추진을 중단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23개 인기 콘텐츠 채널을 패키지로 묶어 월 30~40달러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콘텐츠 업체가 자사 비인기 채널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서비스 이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애플은 콘텐츠 업체의 요구대로 비인기 콘텐츠까지 추가할 경우 온라인 TV 서비스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이를 거부했다.

지난 4월 애플은 디즈니와 콘텐츠 협상에서 몇 개의 인기 채널만 계약하려 했으나 디즈니가 ESPN, 디즈니채널, 디즈니쥬니어, 디즈니XD, ESPN2, ESPN클래식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콘텐츠의 공급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요구는 디즈니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 업체와 협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콘텐츠 업계는 지난 2003년 애플이 디지털 음악 서비스 아이튠스 스토어를 출시해 음악 사업을 변화시켰듯이 TV 사업도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애플이 소수 인기 채널로 온라인 TV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 채널만 인기를 얻고 나머지 80%의 콘텐츠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이를 고려해 핵심 인기 채널에 스포츠 채널을 묶어 공급하는 옵션을 추진했지만 콘텐츠 업계가 이를 거부하고 더 많은 콘텐츠 계약을 요구했다.

애플은 콘텐츠 업체와 의견 조율에 실패하자 협상을 중단하고 4세대 애플TV를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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