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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민주노총, 높은 임금 받으면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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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사업장 파업 81.6% 차지, 위법한 단체 협약도 46.8%"

[채송무기자] 민주노총이 오는 23일부터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높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정치적 목적의 대규모 파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질타했다.

고용노동부는 "민주노총 사업장 파업은 2013년~2015년 10월까지 발생한 전체사업장 파업 278건 중 81.6%인 226건을 차지했다"며 "파업으로 인한 근로 손실일수의 91.3%이고, 불법 파업 12건 중 66.6%인 8건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사업장 759개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6.8%가 고용세습, 유일 교섭단체 조항, 해고자 노조가입 허용 등 위법한 단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비판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 소속 월평균 임금은 424만원으로 전체 사업장 (341만원)보다 24.1%, 한국노총 사업장 (374만원)보다 13.2% 높다"면서 "근로소득 상위 10%의 임금이 월 535만원, 50%는 20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노총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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