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윈도 월 거래액 200억원 돌파

[성상훈기자] 네이버 O2O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가 중소상공인들의 대표적인 모바일 상권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7일 네이버(대표 김상헌)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윈도에서 지난달 거래액 월1천만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432개, 월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윈도는 정식 서비스 8개월만인 지난 8월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달에는 월 거래액 2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월 거래액 1천만 원 이상을 기록한 432개의 매장은 대부분 소규모 가게나 공방 혹은 농수산물 산지의 중소 규모 판매자들이다. 이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외에 '쇼핑윈도'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상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총 63회에 걸쳐 월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기준 월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측은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매장들의 경우 단순한 정보로 물건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 제품 관련 스토리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 쇼핑윈도 입점 매장 수는 총 3천800여개로 올해 1월 1천여개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 센터장은 "중소상공인들에게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매장 매출 이상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사업 수단"이라며 "쇼핑윈도 거래액 규모는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액만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는 만큼 실제 쇼핑윈도 상권의 규모는 월 매출 3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네이버 쇼핑윈도는 현재 뷰티윈도, 키즈윈도, 편의점 윈도 등 '전문관' 영역을 확장했으며 향후 오프라인 쇼핑 포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