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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직개편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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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경영지원총괄 신설, 신규 임원 대거 발탁

[강호성기자] KT가 체질개선을 통해 플랫폼 회사로 거듭난다. KT는 인사를 통해 젊고 실력있는 신규 임원들도 대거 발탁했다.

KT(대표 황창규)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KT는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매스(Mass)총괄과 경영기획·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을 둔다. 임헌문 사장과 구현모 부사장을 매스총괄과 경영지원총괄로 각각 임명했다.

회사 측은 대신 조직 안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과 스탭부서의 구조개편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임헌문 총괄(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커스터머(Customer) 부문장으로 매스고객 및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 왔다. 구현모 총괄은 주로 기업전략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황창규 회장 비서실장을 2년간 역임했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부문장도 겸임한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K뱅크 추진TF장인 김인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플랫폼 회사로 체질 개선

아울러 회사 측은 사업체질을 혁신하고 고객 및 시장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CEO 직속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융합서비스와 신규 사업의 플랫폼개발 기능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사업기획과 빅데이터(BigData)사업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지난 4월 SK텔레콤이 플랫폼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한데 이어 KT 역시 미디어와 IoT를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체제로 돌아서는 셈이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 측은 산업동향에 대한 분석과 정교한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분석실장은 경제경영연구소에서 고객분석 경험과 현장 지사장 업무를 담당해 온 고윤전 상무가 맡는다.

KT와 그룹사 간 전략을 나누고 시너지창출을 위해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던 그룹전략 기능은 신설되는 그룹경영단으로 통합된다. 또한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겼다.

◆신규 임원 대거 발탁, 임원 평균연령 50세

KT는 조직개편과 함께 실시한 인사에서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신임 상무 승진자는 전년 14명에서 이번에 23명으로 대폭 확대했고 임원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2세 낮아졌다.

이날 KT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인적 쇄신과 함께 시장선도에 기여한 인재를 우선한다는 원칙에 의해 이뤄졌다"면서 "황창규 회장이 취임 이래 강조한 '임파워먼트'를 실천하고, 신성장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직을 살펴보면 김철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커스터머(Customer) 부문장을 맡는다. 마케팅부문장에는 마케팅전략본부장이던 강국현 전무가, CR부문장에는 맹수호 부사장(전 KTIS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기업사업부문장에는 경영기획부문장인 이문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상무 임원은 '전문성/역동성'과 '리더십'에 '그룹시너지'를 실천하는 인물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각 부문별 핵심사업에 큰 성과를 낸 상무보 23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이중에는 고윤전 상무와 이미향 상무 등 여성 임원 2명이 포함됐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전무는 "안정 속의 세대교체로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인재를 중시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글로벌 1등 KT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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