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전력청과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양태훈기자] LS전선은 1일 미국 뉴저지 주 전력청(PSE&G)과 5천700만 달러(한화 660억 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케이블은 뉴저지 북동부의 주요 공항과 기차역 등을 연결,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LS전선이 공급할 제품은 345킬로볼트(kV)급으로, 기존의 미국 시장에서 주로 사용된 138kV급 대비 최대 4배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경쟁사들과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으나 그 동안 콜로라도 주 전력청, 메릴랜드 주 남부전력청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쌓은 신뢰와 연속 생산 능력, 납기 대응력 등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2006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미국에 345kV급 제품을 수출해 현재 미국 345kV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