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 '팔자'에 2% 가까이 하락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37.02포인트) 떨어진 1991.97로 6거래일 만에 20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쳤다.
중국 위안화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이 '팔자'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469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661억원, 367억원 매수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76%), 은행(-2.59%), 건설업(-2.41%)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기아차, LG화학이 떨어졌다.
지난 29일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주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예비인가를 획득한 카카오가 3.88% 올랐고, KT가 0.50% 상승했다. 반면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인터파크는 6.17% 급락했고, SK텔레콤은 1.2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0.84%(5.83포인트) 내린 688.38로 마감했다.
개인이 924억원 순매수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95억원, 48억원 매도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4%(5.10원) 오른 1158.1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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