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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투명 OLED로 본격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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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OLED 디스플레이도 WOLED 방식이 RGB보다 유리할 듯

[양태훈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수익성 확보를 위해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대결에 돌입한다.

양산 시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를 활용한 시장 진출 영역은 LG디스플레이가 더 다양한 분야를 확보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 달부터 투명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투명 디스플레이는 매장에 전시된 각종 물품의 정보들을 전달하는 쇼케이스로 활용될 예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 고급 호텔을 주 타깃으로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투명 디스플레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TV·냉장고 등 전자기기부터 자동차 유리, 실내 인테리어용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대형 OLED 패널의 양산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 투명 디스플레이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도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방식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적녹청(RGB) 방식보다 투과율, 단가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WOLED 방식은 RGB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다음 화이트(W) 컬러필터를 덧붙이는 '컬러필터변환' 기술을, RGB 방식은 컬러필터 없이 RGB 각각의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 색을 구현하는 '독립화소방식' 기술을 뜻한다.

실제 투명 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돌입하는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풀HD(1천920x1천80) 수준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가 내놓을 제품은 초고화질(UHD, 3천840x2천160)로 해상도가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투명 디스플레이 성능의 핵심인 투과율 역시 유리 수준인 45%대를 기록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보다 더 투명한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신규 9세대 생산라인 'P10'에서도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OLED에 이어 투명 OLED 디스플레이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와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투명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25년엔 870억 달러(한화 100조 5천72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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