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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료기관 의무기록 통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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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 선진화된 의료정보체계 구축…군 의료 서비스 개선 기대

[김국배기자] 군 내 의료기관의 모든 의무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이 입대부터 전역까지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BS&C(대표 이휴원)가 국군의무사령부가 추진하는 사단급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 3월까지 전군 사단급 군의료기관의 의료정보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70억원 가량이 투입되며 현대BS&C가 주사업자를 맡고 의료정보개발 전문기업인 중외정보기술과 비트컴퓨터가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또한 전문컨설팅기업인 엘리오앤컴퍼니는 업무과정재설계(BPR)를 수행함으로써 선진화된 의료정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DEMIS는 군 의료기관의 의무기록과 의료지원체계를 효과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1997년 처음 군 병원 전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2007년에는 사단급 이하 군 보건의료기관이 사용하는 'e-DEMIS'를 개발됐으며 현재는 군 병원에서 사용하는 N-DEMIS와 사단급 이하 의무대(실)에서 쓰는 e-DEMIS 및 S-DEMIS(이동 및 네트워크 단절시 운영하는 단독체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사단급 DEMIS는 도입 후 7년이 경과하며 속도저하, 저장용량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용부대도 초기 100여개에서 현재 1천110여 개로 증가함에 따라 체계 부하 증가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현대BS&C 컨소시엄이 2016년 2월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10월부터 각군 시범사단에 개선된 시스템을 적용해 국방의료정보체계의 조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기간 동안 표준진료지침을 수립해 국방의료정보체계에 적용함으로써 격오지 군부대 장병들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올 3월부터 15명으로 구성된 사업실무추진단을 편성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관리처장인 윤원숙 준장(진)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의무사령관 황일웅 준장은 "사단급 DEMIS 성능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군내 모든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이 통합 관리됨으로써 장병들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예방에서 부대 복귀까지 일괄 책임지는 의료지원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대BS&C 홍정화 IT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은 사단급 이하 군보건의료기관의 표준의료정보체계를 정립함으로써 의료정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건강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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