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독일자연보호연맹에 복합기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프린터가 독일 친환경 인증인 블루엔젤(Blue Angel)을100번째 취득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현지시간) 독일자연보호연맹 '나부(NABU, Nature and Biodiversity Conservation Union)' 본사에 A4 컬러 레이저 복합기 100대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엔젤'은 독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 라벨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만 부여된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은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정부와 기업간 입찰 시 블루엔젤 인증을 필수 규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취득하기 시작해 지난 11일 100번째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부한 A4 컬러 복합기 'C1860FW'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의 컬러 복합기 평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1분에18매를 인쇄하는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나부는 기부 받은 컬러 복합기 C1860FW를 총 56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2천개 지사에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환경에 영향을 줄이는 친환경 프린터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간거래(B2B)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블루엔젤 인증도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2006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지속적으로 인증을 취득해 현재 전 제품의 85%가 블루엔젤 인증을 획득했다.
또 2008년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평가를 의무화하고 개발 모델별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송성원 전무는 "삼성 프린터가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고 환경 생태계를 위해 힘쓰는 나부에 삼성 복합기를 기부해 영광"이라며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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