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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2월초 中서 애플페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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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국유은행과 합의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 확대 예상

[안희권기자] 애플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내년초 중국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중국 4대 국유은행과 제휴를 맺고 내년 2월초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내년초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나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7월 영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내년초 2월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단기간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국유은행과 협상에서 결제 수수료를 어떤 방식으로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미국에서 신용카드 거래액당 0.15%의 수수료를 카드사로부터 받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결제 수수료를 0.15%와 같거나 이보다 낮게 책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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