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독일 통일 경험을 배우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추모의 뜻을 밝혔다.
정 국회의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사의 큰 별이자 민주화의 주축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심정"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9선 국회의원이자, 원내총무 5번, 야당대표 3번, 여당 대표를 거친 의회주의자로서 우리 국회에도 늘 새로운 교훈과 통찰력을 안겨주고 있다"며 "재임 중 문민정치, 금융실명제, 세계화와 같은 개혁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고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그는 "정치개혁과 폭넓은 인재발굴을 통해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선구자이기도 했다"면서 "나라가 분열과 갈등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성장의 추진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리더십은 우리에게 새로운 각성과 노력을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떠났지만 생전에 보여주신 역사적 통찰력과 불굴의 노력을 배워 우리는 어떤 도전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며 "고 김영삼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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