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법인 61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3분기 실적 호전법인의 주가는 상승했으며 시장 대비로도 초과 수익률을 실현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304개사의 주가는 평균 41.08% 상승함으로써 전체 시장 산술평균(28.40%) 대비 12.68%p를 초과했다.
영업이익 증가 317개사의 주가는 평균 40.05% 상승했고, 순이익 증가 321개사의 주가는 평균 38.50% 오름으로써 시장 평균을 각각 11.65%p, 10.10%p 웃돌았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196개사의 주가는 평균 46.7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313개사의 주가는 평균 16.09% 상승해 시장을 12.31%p 밑돌았다. 영업이익 감소사와 순이익 감소사도 각각 시장 평균을 13.40%p, 10.95%p 하회했다.
거래소는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실적호전법인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매출액, 순이익, 영업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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