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차량 통신 네트워크는 차량과 무선통신망이 결합된 IT융합 기술을 말한다.
차량내 네트워크(IVN), 차량간 통신 네트워크(V2V),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 네트워크(V2I) 등이 대표적인 차량 통신 네트워크 기술로, 차량의 안전·진단부터 텔레매틱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각 기술을 살펴보면, IVN은 차량 내에서 각종 전장부품을 연결·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차량의 바디나 섀시 부분을 연결·제어하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과 오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 접속을 위한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브레이크나 조향장치를 연결·제어하는 'Flexray' 등이 대표적.
V2V는 차량간 통신을 기반으로 통신망을 구성, 정보를 전달하는 차량 통신망을 말한다. 차량간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추돌경고 서비스와 그룹통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V2I는 차량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망이 접속돼 단말과 서버간에 통신을 지원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성, 차량에 인터넷주소(IP) 기반의 교통정보 및 안전 지원,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차량 통신 네트워크는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해 응용 통신 기술인 무선차량통신(V2X) 등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V2X는 차량간 통신 네트워크와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간 통신, 차량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 차량 인프라통신을 기반으로 외부에 정보를 제공하고, 외부에서 차량 시스템 내부로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무선접속방식을 통칭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의 응용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현재 유럽의 ETSI, 일본의 ARIB, 국내 TTA에서 표준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적인 표준규격으로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 있다.
이는 도로부터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체계의 구성요소에 전자, 제어, 통신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시설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을 도입,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V2X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지난 3월 LG전자는 세계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인 '3GPP' 표준총회에서 LTE기반 V2X 기술 주도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LTE 기반의 V2X 기술은 V2V, V2I, 차량과 보행자(V2P) 등 차량과 모든 개체간 통신을 LTE로 연결해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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