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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 자연어처리 오픈API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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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중심의 '시스트란 플랫폼' 공개…IoT 시대 이끌 미래기술 기업 도약

[김국배기자] 지난해 5월 합병으로 탄생한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 1년 반만에 자연어처리기술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인 '시스트란 플랫폼'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웹 환경, 일반 애플리케이션,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계(OS)에서 자연어 처리 기능을 구현해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스트란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창남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는 "우리는 지난 47년간 기계번역,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며 "특히 자연어처리 기술은 최근 주목받는 머신러닝, 인공지능의 활용을 극대화해주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트란 플랫폼은 핵심 기술인 자동번역, 음성인식, 언어개발지원 도구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향후 다국어 지원 빅데이터 분석, 다국어 지원, 위치기반 서비스, 디지털 샤이니지, 지능형 개인비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그는 "시스트란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기존 강점이 있던 일반 사용자 및 기업 고객들 외에도 개발자가 중심이 된 기업-개발자간 거래(B2D)와 기업·개발자·소비자간 거래(B2D2C)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oT 시대 이끄는 기술 선도기업 될 것"

특히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 핵심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번역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22년간 한 우물만 판 씨에스엘아이(CSLi)가 지난해 이 분야 세계 1위인 프랑스 기업 시스트란을 인수하며 새롭게 태어난 회사다. 합병 이후 제품·기술 통합을 위해 번역을 제공하는 언어를 135개쌍까지 확대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번역 기술은 온라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무에 특정산업에 대한 전문용어가 나왔을 때 커버할 수 없는 반면 우리는 산업군으로 들어갔을 때 일관성, 정확성 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회사의 핵심기술이 '커넥티드홈', '가상 개인비서', '스마트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정서 감지 컴퓨팅', '증강현실', '자연어 질의응답', '스마트 조언' 등 IoT 분야의 핵심 기반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첨단기술·자동차·철강 분야 국내 대표 기업들에도 기술을 제공해 유사특허검색, 품질데이터 분석, 외국 현지채용 인력 커뮤니케이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리의 역량은 빅데이터, IoT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실제로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올해 가트너가 발표한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 37개 중 23개 기술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과 기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는 IoT 시대에 자연어 처리기술은 '새로운 시대의 언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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