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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韓 증시, 선진지수 편입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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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위기 대응하려면 국내 증시 수요기반 확충 필요

[김다운기자] 금융당국이 미국 금리인상 우려, 파리 테러 등의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증시의 선진시장 편입 등을 통해 증시 수요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18일 금융당국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개최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대내외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올 7월부터 운영해온 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이번 회의부터 금융 시스템 전반의 거시건전성, 개별 금융회사 건전성 및 위기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회의체로 확대·강화해 운영키로 했다.

10월 들어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이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11월초 발표된 10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연내 미국 금리인 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시아, 유럽, 미국시장으로 가면서 부정적 영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다만 최근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불안심리가 고조된 상황에서 연쇄 테러, 서방국가들의 대응양상에 따라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금융당국은 대외 불안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 수요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12월1일에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을 단장으로 기획재정부,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 합동 대응팀이 홍콩 MSCI를 방문해,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자금의 추가유입 등 양적효과와 군집성향이 큰 신흥국 투자자금이 안정적·중장기 투자자금으로 전환되는 질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중소형 연기금 자산운용 효율화를 위해 출범한 민간연기금 투자풀에 대한 홍보노력 강화 등을 통해 운용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계·기업부채 등 잠재리스크는 선제적 관리키로

대외 불안요인이 대내부문으로 파급되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계·기업부채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봤다.

특히 가계부채와 관련해 지난 7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이 2016년부터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여신심사 선진화 등을 통해 '갚을 수 있을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관행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기업 구조조정은 ▲엄정한 기업신용평가 ▲기업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의 3대 원칙에 기반해 한국 경제의 생산성과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시장 전문가, 관계부처 및 금융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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