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전력사용·크기 줄인 '코어텍스 A35' 출시

[양태훈기자] ARM(대표 사이먼 시거스)은 효율성을 높인 64비트 프로세세서 'ARM 코어텍스(Cortex) A35'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ARMv8-A 설계방식(아키텍처)이 적용된 첫 중앙처리장치(CPU)로, 28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공정 적용 시 코어당 1GHz, 90밀리와트(mW) 전력을 소비한다.

기존 코어텍스 A53 대비 코어당 소비 전력은 33%, 실리콘 면적은 25% 줄어든 게 특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모바일 및 임베디드(내장형) 제품군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RM CPU그룹 제임스 맥니븐 사업부장은 "코어텍스 A35는 1억개 이상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적용된 코어텍스 A7 후속 제품"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 도입으로 향후 1억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64비트 컴퓨팅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