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쏘울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전세계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리콜 대상은 2014년~2016년형 모델로, 전기차(EV)도 포함됐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핸들의 스티어링 기어 부품들을 붙여주는 접착제가 약해서 부품이 분리될 수 있다는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키로 했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25만6천대를 리콜 조치키로 한데 이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로 리콜 대상을 넓히기로 한 것이다. 해당 차량은 34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미국 고객들에게 리콜을 통지한 뒤, 필요하면 해당 부품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는 국토교통부에 리콜 계획을 신고한 상태다.
기아차 관계자는 "결함에 따른 사고나 부상 사례는 없으며, 문제점을 발견한 후 기아차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3월에도 가속페달 문제로 북미 지역에서 쏘울 20만8천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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