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포함한 4분기(10~12월)에 사상최대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UBS증권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7천840만대로 예측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이 4분기에 아이폰 7천84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세웠던 7천450만대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아이폰 6천100만대를 공급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시장수요 위축으로 아이폰6S 판매량이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측했으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이에 동조하지 않았다.
그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지만 애플이 이 시장에서 경쟁사의 점유율을 잠식하며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14.5%였지만 영업이익 점유율은 94%에 이르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사 캐노코드 지니어티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 94%를 가져갔으며 이는 1년전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 강자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25%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점유율은 11%에 그쳤다. HTC와 소니, 레노버 등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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