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터치솔루션 전문기업 멜파스는 3분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달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대비 39% 증가한 44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0억원과 1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51억원 손실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 또한 39억원 적자에서 1억원 흑자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은 1천111억원의 매출에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9억원과 1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로 외형성장폭은 작아졌지만, 손실폭은 대폭 줄였다.
회사 측은 "지난 몇 년간 성장일로에 있었던 터치스크린패널(TSP) 모듈 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투자는 줄이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다지게 됐고, 주 고객사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날로그 칩 사업의 경우, 고수익 신규 칩 역량집중 및 공급망관리(SCM)전반에 걸친 원가절감활동을 통해 전 사업부문 흑자달성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부터 출시한 신제품 모두 안정적인 수익율을 달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터치 집적회로(IC)를 비롯한 지문인식센서, 압력터치 제품 등 다기능 융복합 신제품도 연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흑자경영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멜파스 민동진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흑자달성으로 그동안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칩 사업으로 완벽하게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원천기술을 보유한 터치 센서 및 멀티 통합칩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대규모 매출확보를 위한 신흥시장 진입 및 점유율 제고에 주력하고, 중국 모듈 합작사를 중심으로 중국 로컬기업을 대상으로 한 거래처 다변화 및 수주 증대를 높여 흑자경영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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