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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군 위안부 문제 조속한 해결 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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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통신사 공동인터뷰서 "빨리 해결안되면 日 정부에도 부담"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뉴스통신사와의 공동 서면인터뷰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핵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 교도통신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간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피해자 분들이 이제 47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본정부에게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가 조속히 제시해 이제 47분 밖에 남지 않은 피해자 분들이 생존해 계시는 동안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도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만큼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영국 로이터 통신의 한일 정상회담의 정례화 질문에도 "3년 반 만에 개최된 정상회담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동력을 제공하고 한일 관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일 관계가 신뢰를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해 위안부 문제 해결이 한일 관계 회복의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朴 대통령 "북핵 물꼬 트이면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

남북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어떤 형식의 남북간 대화도 가능하다"며 지난 8.25 합의의 차질없는 이행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우선 과제에 대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들었다. 대통령은 "정부는 당국간 회담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핵 해결을 전제로 남북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인 동북아 균형외교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중·일·러 등 주요국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의 해결과 평화통일을 이뤄 나가기 위해서는 역내 주요국들과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과 더불어 중·일·러를 비롯한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서면인터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 통신사들의 협의체인 OANA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의 연합뉴스, 중국의 신화통신, 일본의 교도통신, 러시아의 타스통신, 베트남의 VNA통신, 미국의 AP, 프랑스의 AFP, 영국의 로이터 통신의 공동으로 이뤄졌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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