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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전 대표 카카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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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식 사의 표명…이달중 안식 휴가 끝으로 퇴사

[성상훈기자]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대표가 결국 카카오를 떠난다.

11일 카카오 관계자는 "이석우 전 대표는 지난 10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를 찾아 사의를 공식 표명했고 임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며 "이달 중으로 공식 퇴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는 이 전 대표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석우 전 대표는 지난 9월 임지훈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카카오 경영자문협의체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달 초부터 약 한달간 안식 휴가를 낸 상태였다.

이 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카카오톡 신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최근 음란물 유포 방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되는 등 회사와 연이어 안좋은 이슈에 휘말리면서 결국 사의까지 표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용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으며 검찰의 '통신제한조치'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검찰 측과도 많은 갈등을 빚었다.

또한 그는 지난해부터 카카오 서비스(카카오그룹) 안에서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가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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