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m포켓'에서 안랩 간편인증으로도 본인확인

[김국배기자] 삼성카드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m포켓'의 본인인증 수단으로 '안랩(AhnLab) 간편인증'이 추가됐다.

m포켓 서비스 가입을 위한 본인인증 단계에서 기존 문자메시지(SMS), 자동응답(ARS) 외에도 안랩 간편인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 기반 본인인증서비스 '안랩 간편인증'을 삼성카드 전자지갑 서비스 'm포켓'에 적용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안랩 간편인증은 인증화면 상에서 1개의 인증코드를 바로 입력하는 '원터치 간편인증' 방식으로 기존 인증방식 대비 인증단계를 축소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특히 보안성을 높여 인증정보 가로채키 등의 전자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안랩 측의 설명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랩은 올 2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사업제휴(MOU)를 맺고 '안랩 간편인증'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카드와 함께 'm포켓'에 해당 서비스 적용 작업을 진행해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은 O2O(Online to Offline)나 핀테크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랩은 인증을 포함해 요소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