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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위, 25일 삼성 백혈병 추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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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섭주체와 비공개 개별회의…필요하면 공개할 것"

[양태훈기자] 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원회가 오는 25일 조정을 재개한다.

2일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 조정위원회는 오는 25일께 법무법인 지평에서 '제7회 조정기일'을 열고 추가 조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각 교섭주체와 비공개 개별회의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정위는 "각 교섭주체에게 추가 조정을 위한 조정기일 개최 계획을 통지했고, 현재 교섭주체별 구체적인 개별회의 시각을 조율중"이라며, "조정기일 및 이후 조정절차와 관련된 사항 중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백혈병 피해보상 문제를 두고 교섭주체인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원회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측은 피해 보상을 위한 공익법인 설립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조정위는 지난 7월 삼성전자가 1천억 원을 출연해 공익법인 설립을 권고했으나 반올림 측은 '제6회 조정기일'에서 1천억 원이 아닌 매년 순익의 일부를 출연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가족위는 피해 보상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9월 보상위원회를 꾸려 이달 초까지 퇴직자들을 포함 약 5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이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보상위 피해 보상은 앞서 조정위가 권고한 보상 원칙과 기준을 원안으로 인과관계와 무관한 대상까지 포함,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청한 사람은 반올림 제보자와 산재 신청자를 포함해 90여명에 달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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