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 능력 있는 검사"

[윤미숙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56·사법연수원 16기)에 대해 "자타가 인정하는 능력 있는 검사"라고 호평했다.

황 총리는 30일 내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평판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국회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진행상황은 파악하고 있는데 그 뒤 어떤 발표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박 의원이 "김 내정자가 통합진보당 사건 수사, 미네르바 수사, '십상시' 사건 수사 지휘를 맡은 점이 감안된 것 아니냐"고 말하자 "능력 측면에서 감안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차기 검찰총장 내정을 발표하며 "김 내정자는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 적폐를 시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