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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2015 IoT 국제 전시회, IoT로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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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스마트팜 관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SK텔레콤과 KT의 스마트팜 관련 기술이다. 이미 테스트와 실증을 거친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팜 기술은 생산과 품질에서 충분한 효용성을 입증했다.

SK 플래닛의 기상 정보 관련 기술은 또 다른 측면에서 스마트팜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집에서 간단하게 식물 재배에 도움을 받으려면 SKT 의 씽플러그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카이스트의 제품 코드 기술도 향후 식품의 이력 추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SKT와 SK플래닛의 스마트팜 관련 전시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만났던 SK플래닛의 기상 정보 서비스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일반 기상 정보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프로젝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기지국에서 수집되는 기상 정보와 실제 농장에서 전송되는 정보는 스마트팜의 관리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된다.

SK텔레콤이 전시한 스마트팜 기술에서는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인터넷 선이 잘 깔리지 않은 농촌에서도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쉽게 구현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서, 약 40%에 가까운 생산성 증대 효과와 30% 정도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SKT의 씽즈플러그(ThingPlug)를 이용하면 집에서 쉽게 식물 재배를 관리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 등을 이용해서 쉽게 구현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의 스마트팜 관련 전시

KT의 전시장에서도 스마트팜 관련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동통신망으로 제어되는 비닐하우스와 실내용 재배기 등이 전시됐다. KT 관계자도 테스트를 통해서 각각 30% 정도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의 식품이력 추적을 위한 코드 기술

카이스트의 오토아이디랩(AUTO ID Lab, 지도 교수 김대영)은 제품 코드화를 표준화하고 있는 GS1의 표준을 식품으로 확장하는 표준화와 관련 플랫폼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식품의 코드화와 원산지 추적 등 식품 이력의 추적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대에 갈수록 복잡해지는 유통 구조 속에서 전세계 식품 코드 체계를 표준화해 추적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중국 푸단대와도 협력하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한-중 간의 식품 이력 추적도 가능해진다.

◆IoT를 통한 스마트팜의 효율 증대

SKT와 KT가 제시하는 수치적인 스마트팜의 효과는 앞으로 IoT의 스마트팜 확산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노동력 절감 등 사물인터넷의 적용을 통한 효율 향상은 앞으로 스마트팜 관련 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서 신뢰성 향상을 통한 오작동 최소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식품 코드의 통일도 식품 유통과 안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이 가져 올 스마트팜 관련 산업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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