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5 ATD 베스트 어워드' 시상식에서 3위에 입상하며, 인재 육성을 잘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erner Corportation(의료 소프트웨어), BNSF Railway(철도회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기업 교육 협회인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가 주관하는 '베스트 어워드'에서 한국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D 베스트 어워드는 지난 2003년부터 조직의 인재육성 문화와 교육 실천, 교육 프로그램의 혁신성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단체가 지원하며, 올해는 총 30개 기업이 수상했다.
ATD는 삼성전자 경영진의 인재 육성을 위한 높은 관심과 이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높게 평가했다. 또 회사가 지속적으로 교육 제도를 혁신하고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회사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교육 제도를 활용하는 점 등을 들어 3위 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조직들 간에 교육 체계를 단일화하고,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활용한 학습체계 구축 등 인재육성 체계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원한 임직원 연수 시설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전 세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가치, 문화, 전략 등을 공유하는 교육과 핵심인재를 발굴하여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리더십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1년 동안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내는 방법을 도출해내는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 '수퍼 루키 프로젝트'와 같은 창의적인 교육 방법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법과 조직 문화를 혁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사팀장 정금용 부사장은 "교육을 통해 인재제일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임직원들이 회사를 통해 성장하고, 회사는 임직원들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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