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정연국 MBC 시사제작국장을 발탁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5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정 신임 대변인을, 춘추관장에 육동인 금융위원회 대변인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나와 울산 MBC 보도국 기자를 거쳐 1995년 MBC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이후 MBC 뉴스투데이 앵커와 런던특파원, 보도국 기획취재부 부장, 사회2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3월부터 시사제작국장을 맡아왔다. 지난 23일 사표를 내기 전까지 시사 간판 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을 진행해왔다.
육동인 신임 춘추관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논설위원,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금융위 대변인으로 재직 중이다.
정 신임 대변인과 육 신임 춘추관장인 이날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들러 기자들에게 짧은 인사를 나눴다. 대변인 직은 민경욱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직한 후 20일째 공석이었다.
춘추관장 직 역시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22일 이후 사퇴한 후 33일 째 비어있었다.
이번 임명으로 공석이었던 청와대 대변인직 및 춘추관장 직이 채워졌다. 그러나 KBS 앵커 출신이었던 민경욱 전 대변인에 이어 이번에도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해 또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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