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30만원대 1인용 이륜 전동스쿠터를 공개해 수백만원대 제품으로 형성된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비지알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1인용 소형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를 선보였다.
나인봇 미니는 지난 4월 샤오미가 8천만달러를 투자했던 전동스쿠터 업체 나인봇이 제작한 제품으로 양사 공동 투자의 첫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나인봇은 세계 최대 전동스쿠터 업체 세그웨이를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샤오미는 1천999위안(약 36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차별화했다. 이 가격은 전동스쿠터의 원조업체 세그웨이 판매가 990만원의 30분의 1 수준이고 나인봇이 판매중인 기본형 모델인 E플러스의 가격 460만원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샤오미 나인봇 미니는 가격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경쟁 제품을 앞서고 있다. 세그웨이처럼 손잡이를 조정하는 방식 대신 무릎 아래 부분으로 방향을 제어한다. 나인봇 미니는 한번 충전으로 2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16km로 이동할 수 있다.
제품의 무게도 85kg으로 보조장치를 제외할 경우 12.8kg 밖에 되지 않아 들고 다닐 수 있다.
또한 나인봇 미니는 스마트폰앱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으며 자리에서 이동시 알람이 울려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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