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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삼성전자, 차세대 보급형 제조로봇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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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혁신 3.0 전략' 일환, 3년간 총 167억 투자

[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로봇·부품 중소기업의 차세대 보급형 제조로봇 개발을 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말부터 3년간 총 167억5천만원을 투자해 소형·정밀 제조공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 핵심부품과 로봇시스템의 저가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6개 과제를 지원하고, 오는 12월 협약 및 개발에 착수한 뒤, 2018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양제시 및 제품검증 등 중소 로봇·부품기업의 기술 컨설팅 지원과 더불어 개발제품의 상용화 방향 제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은 세계적으로 미개척 분야인 소형·정밀조립공정 분야의 제조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감속기, 모터, 제어기, 엔코더 등 핵심 로봇부품의 저가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들이 개발 착수단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구상 설계를 위한 체적사양을 제시하고, 개발과정에서 공정 테스트를 통한 시제품 검증을 통해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 또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국내외 제주현장 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 대기업과 로봇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간의 협력 사례로 의의가 있다고 판단,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차적으로 국내외 수요와 연계해 국내 로봇·부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수요 연계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대량생산을 통한 단가 절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통해 부품 가격이 인하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뿌리산업·금속·식음료·제약 등 제조분야 전반으로 로봇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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