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PC 시장 위축과 인텔과의 경쟁심화로 5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AMD의 3분기 매출은 10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5.8% 감소했으나 월가 전망치인 9억9천600만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옷돌면서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3.5% 상승했다.
순손실은 1억9천700만달러(주당 25센트)였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손실은 17센트였다.
3분기 적자폭 확대는 구형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 감가상각에 6천500만달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또한 AMD는 중국 난통 후지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FME)와 합작사를 세워 반도체 조립 및 검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AMD는 3억7천100만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 페낭공장과 중국 소주공장 등을 합작사에 통합할 예정이다.
AMD는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해 7% 감원한 데 이어 올해 5%에 해당하는 인원을 앞으로 감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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