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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비켜" 캐논, 입문자용 카메라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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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략모델 카테고리별로 미러리스·DSLR·콤팩트 선봬

[민혜정기자] 캐논이 카메라폰 이른바 '폰카'에 반격하기 위해 하반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캐논은 이례적으로 카테고리(콤팩트카메라, 미러리스, DSLR)별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1 년에 한 번 선보이던 미러리스 카메라를 올해는 두 번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SNS를 통해 사진 공유 문화가 발달한만큼 '쉬운' 카메라라면 카메라 시장에도 아직 기회가 있다는 자신감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하반기 전략 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제품▲미러리스 EOS M10 ▲DSLR EOS 760D ▲콤팩트카메라 파워샷 G5X로 엔트리급(입문자용) 3종을 선보였다.

이 세가지 제품은 입문자용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엔트리급 카메라는 사양은 프리미엄 제품보다 낮더라도 조작하기가 쉽고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캐논은 12년연속 국내 렌즈교환식(DSLR,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폰카' 탓에 카메라 시장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캐논코리아 손숙희 부장은 "성능이 좋은 카메라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때문에 카메라 시장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폰카'로 온라인 사진 공유 문화가 발달한만큼, 이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캐논이 공개한 신제품은 쉽게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진 카메라다.

EOS M10은 M 뒤에 숫자가 두자리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이 제품은 상단 180도 틸트 LCD, 예쁜 피부 효과 기능, 무선 공유 기능 등 셀프카메라 촬영과 사진 공유에 최적화돼 있다. 약 1천800만 화소 APS-C 타입 CMOS 센서와 디직 6(DIGIC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했다.

캐논 M 시리즈의 강점인 선명하고 섬세한 액정 또한 갖췄다. 약 104만 도트(화소)의 틸트 액정을 통해 촬영한 결과물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멀티 터치 패널을 탑재해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카메라 설정 값을 변경하거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색상은 북유럽 감성의 블루이쉬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 총 3가지 컬러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59만8천원(EF-M 15-45mm F3.5-6.3IS STM 번들 킷)이다.

신제품 파워샷 G5 X는 캐논 파워샷 G5 X는 전자식 OLED 뷰파인더를 탑재하고 콤팩트한 바디에 디테일한 묘사력을 자랑하는 파워샷 G 시리즈 라인의 신제품이다.

파워샷 G5 X는 1.0안차 약 2천2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6(DIGIC 6)를 탑재했다. 최대 광각 약 24mm부터 최대 망원 약 100mm(35mm 필름 환산)를 지원하는 광학 4.2배줌 대구경 렌즈도 장착했다.

신제품 파워샷 G5 X에 새롭게 탑재된 뷰파인더는 약 236만 도트 OLED 고정밀 전자식 뷰파인더로 시야율 약 100%를 지원한다. OLED 패널로 화면 구석구석까지 밝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워샷 G5 X는 DSLR 카메라의 편리한 조작성을 닮은 직관적인 조작 다이얼을 갖춰 뷰파인더로만 촬영할 때도 빠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파워샷 G 시리즈 최초로 USB 3.0 충전을 지원해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89만9천원이다.

DSLR 카메라 EOS 760D은 카메라에 익숙하진 않지만 다양한 렌즈로 사진촬영을 하고 싶은 이용자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EOS 760D는 약 2천4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최신 영상처리엔진인 디직6(DIGIC 6)를 장착해 초당 약 5매의 연속 촬영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상용 감도는 ISO 100~1만2천800까지 지원하며, 최고 2만5천600까지 광범위한 확장이 가능하다.

EOS 760D는 EOS 70D와 동일한 19 포인트 올크로스 자동초점(AF) 시스템을 채용해 19개의 크로스 타입 위상차 AF 포인트가 넓은 영역에 배치되어 있어 중급기에 버금가는 빠른 자동 초점 능력을 갖췄다.

가격은 캐논 이스토어 기준 몸체만 94만8천원이며, 렌즈킷은(EOS 760D와 EF-S 18-135mm F3.5-5.6 IS STM)은 134만8천원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하반기에도 신제품 EOS M10과 파워샷 G5 X, EOS760D로 시장에서 최다, 최고의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 나아가 다양한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사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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