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BMW그룹코리아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정보통신기술(ICT)·자동차 융복합 기술의 개방형 혁신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MW 연구개발(R&D)센터와 KETI는 올해부터 C2X 통신 관련 기술, 기능성 스마트 소재, 차량용 스마트 센서 시스템 등 스마트카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2X(Car to X)는 차량 간, 차량과 교통인프라 간 통신을 뜻한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에 이어 추후 기술세미나 공동개최를 진행하고, 내년 중에는 ICT·자동차 융복합 기술의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실행키로 합의했다.
BMW는 미국·중국·일본·브라질에 이어 세계 5번째로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자, 한국 연구소·기관·대학 등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KETI와 BMW R&D 센터의 연구가 한국과 독일 기술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TI 박청원 원장 역시 "우리기업이 글로벌 스마트카 시장의 고속성장을 앞당길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R&D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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