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이 8일 일부 언론의 지면 광고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쿨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쿨 사장은 이날 자신의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금번 폭스바겐 디젤 엔진 배출가스 이슈로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리콜 등을 고려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굵은 글씨체로 "현재 전국 모든 폭스바겐코리아 전시장에서 판매중인 모든 차량은 금번 이슈에 해당 사항이 없다"며 "이슈와 관련된 차량 또한 주행상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쿨 사장의 사과문은 일부 언론 지면에 실렸으며, 이날 중으로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라올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도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사과문에서 "최근 발생한 일부 디젤 차종의 배기가스 문제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 조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관련 부처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태의 진상이 규명되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금번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 차량은 총 12만대에 달한다. 폭스바겐의 경우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며, 아우디의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도 해당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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